게스트님

환영합니다

[서평이벤트 마감]조현병의 모든것2021-05-12 14:45:11

"국내에서 오래전에 번역이 되었어야 하는 책이 이제나마 나올 수 있다는 것은
크나큰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서울대학교 권준수 교수 추천, 누적 50만 부 판매
정신의학자이자 조현병 연구의 대가 E. 풀러 토리가
35년의 연구 결과를 집대성한 조현병 바이블

《조현병의 모든 것》은 정신의학자이자 조현병 연구의 대가 E. 풀러 토리가 조현병의 원인, 진단과 증상, 치료, 예후에 관한 최신 연구를 총망라한 조현병의 ‘바이블’이다.

1983년에 처음 출간, 지금까지 7판을 거듭하며 미국에서만 누적 50만 부가 팔린 이 책은 지금까지 수많은 환자들과 가족, 정신건강 전문가에게 조현병에 관한 명실상부한 최고의 지침서라는 찬사를 받아왔다.

 

 

 

* 응모기간 :5/12~5/19

* 당첨발표 :5/20

* 서평 작성 기한 : 도서 수령 후 2주

* 인원 : 10명

* 응모방법 : 해당 페이지에서 신청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서평단 필수 미션※

1. 교보북살롱>커뮤니티>북적북적놀이터 글쓰기>서평 게시

2. 개인 SNS 업로드 필수태그(#책제목 #교보북살롱)

3. 평소 이용하는 온라인서점 1곳 이상에 별점 및 후기 업로드 후 카페 게시글 댓글에 링크 작성

 

 

 

도서소개

 

 

 

 

이 병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은 이렇게 자문해봐야 한다. ‘뇌가 우리에게 장난을 걸어오기 시작한다면,    주인 없는 목소리가 우리에게 고함을 친다면, 감정을 느끼는 능력이 사라진다면, 논리적 사고 능력이    사라진다면 어떤 느낌일까?’-23쪽 

 

조현병으로 감각이 예민해질 수도 있지만 무뎌질 수도 있다. 병의 경과에서 예민해지는 증상은 대개    가장 초기에 나타나지만 감각 둔화 현상은 후기에 나타난다. 감각 둔화는 “마치 정신에 무거운 커튼을    쳐버린 것 같은 느낌, 감각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것을 방해하는 두껍고 먹먹한 구름에 뒤덮인 것 같은    느낌”으로 묘사된다. -37쪽 

 

망상과 환각이 조현병의 매우 중요하고 흔한 증상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그것들이 조현병의 필수 요건은 아니라는 점은 꼭 기억해야 한다. 사실 조현병 진단에 필수적인 단 하나의 증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57쪽 

 

정신의학과 심리학 교과서 들은 대체로 정신증이 조현병과 양극성 장애로 깔끔하게 양분되며 둘을 쉽게 구별할 수 있는 것처럼 암시한다. 안타깝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며, 두 병의 증상을 모두 갖고 있는환자 비율도 꽤 높다. -120쪽 

 

조현병 환자와 혼동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하지만, 법정에서는 이를 혼동하여 판결을 내리는 일이 종종 있다. 반사회적 성격장애가 있는 사람은 모든 면에서 타인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데 이런 점은 거짓말이나 사기, 범법 행위를 저지르거나, 타인에게 신체적 상해를 입히거나, 자기 행동에 전혀 가책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표출된다. 이런 사람은 보통 소시오패스나 사이코패스, 혹은 그냥 범죄자라고 불린다. -145쪽 

 

조현병의 초기 증상에 대해 생각할 때는, 발병 연령대의 범위가 놀랍도록 좁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 도움이 된다. 미국에서는 조현병 환자의 4분의 3이 17세에서 25세 사이에 발병한다. 14세 이전이나 30세 이후에 최초 발병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현재는 50년이나 100년 전보다 발병 연령이 더 앞당겨졌다는 증거도 있다. -154쪽 

 

발병 유형도 중요한 회복 예측 요인으로, 매우 급작스럽게 발병한 환자들에게서 가장 좋은 결과가 나온다. 증상이 수개월에 걸쳐 점진적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고 가족들이 말한다면, 이는 매우 암울한 미래를 예측하게 한다. -163쪽 

 

조현병 증세는 20대와 30대에 가장 심한 편이고, 40대에는 그 정도가 조금 덜하고, 50대와 60대에는 훨씬 덜하다. 그 이유가 뭔지는 아직 모르고 물론 예외도 많지만, 조현병은 생애 과정에서 노화가 이로운 역할을 하는 몇 안 되는 질병 중 하나다. -172쪽 

 

조현병의 30년 경과를 보면 35퍼센트는 많이 개선되고 비교적 독립적으로 살아간다. 이들은 조현병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대개는 약물을 써서 증상들을 비교적 잘 통제하며, 보람 있는 삶을 살아간다. 이런 사람들의 병에 대해서는 성공적인 조현병이라고 말해도 될 것 같다. -180쪽 

 

조현병을 일으키는 것은 하나의 뇌 영역이 아니라, 여러 뇌 영역과 그 영역들 사이의 연결에 있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이 말이 뜻하는 바는, 그 연결망에 속한 한 영역 또는 영역들 사이의 연결에(또는 둘 모두에), 손상이나 기능장애가 생긴 결과 조현병의 증상들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연구자들은 갈수록 더 이 병을 단순히 뉴런이나 신경교세포의 질병이 아니라 연결의 질병으로 보고 있다. -195쪽 

 

지난 20년 동안 이어진 조현병 유전 연구 가운데 가장 강력한 단 하나를 꼽는다면 바로 6번 염색체에서 감염에 대한 신체의 염증과 면역 반응을 통제하는 위치에 있는 유전자들이 활성화되어 있다는 것이다. -216쪽 

 

조현병이 여러 뇌 영역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연결망에 관련된 뇌 질환이라는 것이다. 단 하나의 조현병 뇌 영역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오히려 조현병에 영향을 받는 뇌 연결망이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다. 조현병의 질병 과정은 영향을 받은 여러 뇌 영역의 뉴런과 신경교세포, 그리고 각 영역들 사이를 연결하는 백질과도 관련되는 것이 거의 확실하다. -218쪽 

 

조현병은 생물학적 질병이며, 약물 치료가 필수이기 때문에 처방을 위해서라도 의사를 찾는 문제는 피해갈 수 없다. 조현병을 제대로 치료하려면 언제라도 의사가 개입해야 한다. -237쪽 

 

또한 입원은 많은 경우 환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병의 증상 때문에(예를 들어 환청이 그렇게 하라고 시켜서) 자신이나 타인을 다치게 하려는 이들도 있기 때문이다. 급성 정신증 상태에서 런던동물원의 사자 우리에 뛰어들어가 거의 죽을 뻔했다가 살아난 젊은 조현병 환자 벤 실콕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병원에 있는 것이 더 유리했다. 정신적으로 그렇게 심하게 왜곡된 상태일 때는 어느 정도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에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251쪽 

 

약은 다른 많은 신체질병과 마찬가지로 조현병 치료에서도 가장 중요하다. 약이 조현병을 완치하지는 않지만 조현병 증상들을 통제한다. 당뇨병 약 역시 당뇨병을 완치하지 않고 통제하는 것처럼 말이다. 현재 우리가 조현병 치료에 사용하는 약들은 결코 완벽하지 않지만, 실제로 약을 복용하고 제대로 사용하면 대부분의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 -275쪽 

 

항정신병약물이 효과가 있다는 것은 잘 입증된 사실이다. 특히 조현병의 양성 증상에 대해 효과적이지만 음성 증상이나 인지 증상에 대해서는 효과가 적은 편이다. 평균적으로 처음 정신증 삽화를 경험한

환자 중 항정신병약물을 복용한 환자의 70퍼센트가 상당히 개선되었고, 20퍼센트는 최소한으로 개선되었으며, 10퍼센트는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276쪽 

 

조현병 환자에게 흡연이 가져오는 또 한 가지 결과는 그들이 복용한 항정신병약물의 혈중 농도를 떨어뜨려 약 효과도 떨어뜨리는 것이다.-377쪽 

 

성관계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중요한 문제인데, 조현병이 있는 사람이라고 해서 다를 것은 없다. 사람들은 보통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성관계와 무관한 상태로 살아갈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착각이다. 조현병 환자들도 조현병이 없는 사람들과 똑같이 성관계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부터 집착하는 사람까지 그 범위가 매우 넓다. -385쪽 

 

조현병 환자들이 착취와 괴롭힘을 당하는 것은 아주 흔한 일이지만 그런 사건들이 보도되는 일은 아주 드물다. 많은 조현병 환자가 사고 과정에 결함이 생기고 정신적으로 혼란한 상태이기 때문에 돈이나개인 소유물의 행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기가 어렵다. 또한 그로 인해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지도 못하므로 자신을 위험한 상황으로 몰아넣는 결과가 종종 발생한다. -394쪽 

 

조현병 환자가 처방된 약물을 복용하지 않는 것은 가족들에게 좌절감을 안기는 큰 원인이자 재발과 재입원을 초래하는 가장 큰 원인이다. 이는 너무나도 흔한 현상으로 여러 연구 결과를 보면 입원했던 해를 기준으로 이후 2년째 되는 해가 끝나갈 무렵이면 환자의 약 70퍼센트가 복약 비순응을 보인다고 한다. -403쪽 

 

조현병 환자와 가족이 조현병에서 살아남기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단 하나를 꼽는다면 올바른 태도를 갖는 것이라 말하겠다. 조현병이 몰고 오는 두 개의 괴물, 바로 비난과 수치라는 괴물을 해결하고 나면 올바른 태도는 자연스럽게 생겨난다. .-440쪽 

 

병을 두고 서로를 비난하는 것은 조현병의 비극을 몇 배나 더 증폭시킨다. 조현병은 그 자체로 뇌의 만성질환이며, 개인과 가족에게는 불가항력으로 닥쳐온 불행이지만 그래도 대개는 관리할 수 있는 규모의 불행이다. 하지만 가족 구성원들이 그 병의 무게에 비난까지 더한다면, 조현병은 가족 전체를 이루는 구조보다 더 밑으로까지 뿌리를 뻗으며 무한한 규모의 재앙으로 확대된다. -442쪽 

 

조현병이 있는 가족이 집에서 살고 있는 경우 두 가지가 필수다. 바로 혼자만의 공간과 정해진 구조다. 조현병 환자에게는 자기만의 공간, 위축되었을 때 은신처로 사용할 조용한 장소가 필요하다. -469쪽 

 

일반적으로 모두는 아니지만 다수의 조현병 환자는 지능지수가 조금(약 8~10점) 줄어드는데, 이는 조현병이 발병하기 여러 해 전인 삶의 초반기에 일어난다. -497쪽 

 

창조적인 사람과 조현병이 있는 사람이 인지 측면에서 여러 특징을 공유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두 부류 모두 단어와 언어를 비범한 방식으로 사용하며(위대한 시인이나 소설가의 대표적 특징), 현실에 대해 비범한 시각을 갖고 있고(위대한 화가의 특징), 또한 깊은 사고를 할 때 비범한 사고 과정을 자주 사용하며,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기보다 홀로 있기를 더 좋아하는 편이다. -536쪽 

 

중세 말기부터 때때로 조현병 환자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데 대해서는 더 강력한 논거를 댈 수 있다. 그 시기에(베들럼bedlam이라는 용어를 탄생시킨) 런던의 베슬럼Bethlam 병원 같은 몇몇 작은 정신병원들이 문을 열었다. 1421년부터 1471년까지 살았던 헨리 6세도 조현병과 유사한 병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569쪽 

 

조현병과 다른 병들을 치료하는 비용을 비교한 자료도 있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조현병의 직접 비용과 간접 비용을 심장마비 치료 비용과 비교하는 연구를 실시했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심장마비가 조현병보다 12배 많이 발생하는데도 불구하고, 조현병 환자 한 명에게 드는 직간접 비용 총액은 심장마비 환자에게 드는 비용의 6배다. -585쪽 


 

 

 

저자 소개 

 

지은이 E. 풀러 토리E. Fuller Torrey 

정신의학자이자 조현병 및 양극성장애 연구자. 스탠리 의학연구소Stanley Medical Research Institute의 부소장이자 치료 옹호 센터Treatment Advocacy Center(TAC)의 창립자다. 

치료 옹호 센터는 외래 치료 명령법과 민사입원법 통과와 시행을 추진하고, 미국 전역에서 정신질환을 진단받은 사람들의 입원과 치료를 쉽게 하기 위한 개별 주들의 기준을 홍보한다. 

 

토리는 감염에 의한 조현병 발병 가능성을 비롯하여 수많은 연구를 실시했으며, 중증 정신질환은 사회적 요인 때문이 아니라 생물학적 요인들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는 개념을 널리 알리는 활동으로 유명해졌다.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있는 미국 국립 군의관 의과대학교Uniformed Services University of the Health Sciences의 정신의학과 교수이며 지금까지 22권의 책을 썼다.

 

《조현병의 모든 것》은 토리가 지난 35년간 수백 명의 환자를 상담한 사례와 조현병의 원인, 진단과 증상, 치료, 예후에 관한 최신 연구를 총망라한 책으로 1983년에 출간, 현재까지 7판을 거듭하며 수많은 환자들과 가족, 정신건강 전문가 들에게 ‘조현병에 관한 최고의 지침서’라는 찬사를 받았다. 

 

토리는 조현병 연구에 인생을 바친 전문가이자 조현병에 걸린 여동생을 둔 가족으로서, 조현병으로 고통받는 당사자와 가족 들이 비난과 수치로 인한 재앙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매우 실용적이고 실천적인 방법들을 제안한다.

첨부파일 : 202119/1620798311_0.png

이벤트 당첨자
  • 정은숙
  • 키얀티
  • J. Shin
  • dhcowjd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