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모임 입문자를 위한 책 모임이라고 해서

손문숙 호스트님의 <지극히 사적인 책 읽기> 4월 독서모임에 참여했습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모임 제목에 끌린거 같기도 합니다 ㅎㅎ

4월 선정 도서는 데미안이었어요~

20대에 읽었던 책이었는데 40이 넘어 다시 읽어보니

전과는 깨달음의 결이 사뭇 달랐습니다.

같은 책을 삶의 어느 시기에 읽느냐에 따라 독서의 깊이가

다르게 다가온다는 것이 묘하게 좋았습니다.

아마 첫 모임에 고전을 선택한 이유가 아니실까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각자 어떤 이야기를 풀어내실지 기대반 설렘반으로 독서 모임에 참여했고

데미안을 읽으면서 어렵다고 느꼈던 부분들을 호스트님이 잘 풀어가면서

체계적으로 모임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첫모임이라 많은 분들이 참여하진 않았지만

오히려 제 얘기를 많이 꺼낼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함께하는 책읽기의 맛을 본 시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알찬 모임 기대합니다^^

데미안(세계문학전집 44)

헤르만 헤세 / 민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