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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오늘도 나무를 그리다
치자꽃사랑
2021-06-18 07:01:59
산책을 하며 나무, 풀, 꽃을 보면 그리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하곤 합니다 자유롭게 쓱쓱싹싹 그리고 싶은데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생각하는대로 그려지지 않습니다 ​ 이 책을 가지고 다니며 꾸준히 조금씩 그리다보면 그리는 기술이 늘고 어느덧 그동안 무심하게 지나쳤던 나무가 새로운 느낌으로 와닿게 되고 늘 다니던 숲길 또한 신선한 설렘과 진한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라 합니다 ​ 세상은 내가 가진 안목만큼 보이고 내가 어떻게 보는가에 따라 세상도 달라지는데 잘 보고 관찰하고 그것을 표현하는 과정인 드로잉은 세상을 이해하는 또 다른 방식이라 합니다 ​ 펜드로잉으로 기초를 닦습니다 스트로크 연습을 하며 손에 맞는 펜을 고르고 자연스럽고 경쾌하게 그릴 수 있게 될때까지 연습을 해나갑니다 저마다 개성이 다른 나무를 세밀하게 관찰하고 나무의 전체적인 특징을 파악해서 어떤 느낌으로 표현할지 결정해서 그리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 좀더 안정적인 드로잉을 원한다면 연필로 밑그림을 그리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쉽게 지울 수 있게 연필로 최대한 부드럽고 엷게 스트로크하여 밑그림을 그리고 연필 선을 지워가면서 펜으로 완성합니다 ​ 밑그림 없이 직접 펜 드로잉을 할 때는 가장자리 윤곽을 나뭇잎의 방향에 따라 짧은 스트로크로 표시하듯 그려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톡톡 끊어지는 듯한 스트로크는 다음 단계의 스트로크와 자연스럽게 이어져 그림의 일부가 되고 줄기의 흐름과 가지의 각도를 살리며 윤곽선을 그리고 세부 묘사에 들어갑니다 ​ 나무를 잘 그리는 비결은 욕심을 내려놓는 겸손하고 여유있는 마음에 있다고 합니다 펜드로잉보다 연필 드로잉이 쉬울거 같은데 실제 그림을 그려보면 연필 드로잉이 더 많은 연습과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 그 다음은 색연필로 그리기 입니다 색이 들어가니 제 눈에는 참 이쁩니다 어쩜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알록달록 색감이 좋습니다 ​ 한가지 색 혹은 같은 계열의 색만으로 그리는 그림을 모노톤 드로잉이라 하는데 색감에 대한 감각을 익히지 못한 초보자들은 모노톤 드로잉의 색을 바탕으로 색의 범위를 조금씩 넓혀 가면서 채색을 하면 보다 안정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 선을 긋는 연습, 굵기에 변화를 줘서 나무의 줄기와 가지를 나타내는 연습, 다양한 방법으로 잎, 열매, 줄기 등을 그리는 연습 등을 하며 명상하듯 손은 움직이되 마음을 비워봅니다 좀 더 잘 그려 보겠다는 욕심과 섣부른 판단들은 머릿속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취미로 시작한 그림 그리는 것이 부감과 걱정이 되어 버릴 수 있기에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버리고 이 자체를 즐기면서 꾸준히 그려나가다보면 소소한 행복을 즐기게 됩니다
오늘도 나무를 그리다 세트(오늘도 나무를 그리다)(전2권)
김충원 / 진선아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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