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임을 소개합니다 :)

"종종, 아니 매우 자주, 이야기가 우리를 올라탄다. 그렇게 올라타서, 앞으로 나아가라고 채찍질을 하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알려 주면, 우리는 아무 의심 없이 그걸 따른다. 자유로운 상태가 되기 위해서는, 이야기를 듣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 이야기에 질문을 던지고, 잠시 멈추고, 침묵에 귀 기울이고, 이야기에 이름을 지어 주고, 그런 다음 이야기꾼이 되어야 한다."

리베카 솔닛의 <멀고도 가까운> 의 서문입니다. 여러 주제 중 특히 죽음이란 주제를 맴돌고 있는 당신과 함께 읽고 쓰고 싶습니다. 죽음이 우리를 올라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스스로의 이야기꾼이 되어요.

우리 모임은 이런 독서 목표를 가지고 있어요!

1. 내가 경험한, 나에게 중요했던 죽음을 마주할 용기를 얻는다.
2. 내가 원하는 나의 죽음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잡는다.
3. 죽음에 대한 글 한 편을 완성해본다.

함께 읽을 책은요

사랑하는 사람과 저녁 식탁에서 죽음을 이야기합시다

마이클 헵 을유문화사

죽음에 관한 여러 질문 중, 나에게 필요한 질문을 찾고 답을 해봅시다.

이런 멤버들을 만나고 싶어요

1. 마음에 남은 죽음에 대한 기억이 있는 분
2.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있지만 찬찬히 들여다보고 싶으신 분
3. 글을 잘 쓰는 것보다도 죽음에 관해 얹힌 이야기를 풀어내는게 중요한 분

함께 미션을 해봐요!

📍 멤버들과 함께하는 미션은 동기부여가 되고 성취율도 높인답니다!

1. 4주 동안 매일 하루 한 편 글을 씁니다.
1.1 글감은 책에 있습니다. 22가지 질문 중 하나를 골라 작성하시면 됩니다.
1.2 매번 새로운 글일 필요는 없습니다. 어제 쓴 걸 느끼고 새롭게 수정해주셔도 됩니다.

2. 모임원의 글에 댓글을 달아주세요.
2.1 내용을 판단/비난하지 않습니다.
2.2 글의 완성도를 비평하기보다, 글에 대한 느낌과 감상을 나눠주세요.
2.3 글을 읽고 떠오르는 당신의 경험을 나눠주셔도 좋습니다.

3. 최종적으로 한편의 글을 완성합니다.
3.1 3주간 작성한 글을 바탕으로 마지막 1주 동안 글을 완성해갑니다.
3.2 나에게 의미 있고 중요했던 글을 선택하여 엮으면 됩니다.

호스트는 이런 사람이에요

활동명 두가지를 중심으로 저를 소개할게요. 달무지개와 파도라는 닉네임은 각각 저의 정체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 달무지개 ]
🌌🌖저의 뼈대는 상담사입니다.
상담을 전공했고, 상담심리사 2급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어요. 달무지개라는 이름은 상담사로서의 저의 정체성입니다. 어두운 밤을 밝혀주는 달은 태양처럼 빛나지는 않더라도, 밤을 견뎌내는 사람들에게는 위로가 되곤 합니다. 사람들의 곁에서 위로가 되고 싶단 마음으로 달무지개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어요. 상담 대학원 졸업 후엔 이 뼈대를 잠시 보류하고 세상을 경험하기 위해 부딪혀도 봤습니다.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교육 쪽 일을 했었어요. 하지만 지지고 볶더라도 사람과 직접 만나 이야기하고 곁에 있어주는 상담을 다시 해야겠더라고요. 현재는 상담사이자 기획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2011년부터 사진을 찍었어요.
사진 세미나를 기획해 이론, 실습, 출사 기획을 하며 기초를 다졌습니다. 보정 작업은 사실 아주 어려서부터 덕질하던 취미로 익숙했던 포토샵 덕분에 수월했어요. 2013년엔 친구들과 대책없이 공간을 빌려 사진전을 열어보기도 했어요. 15-16년 두 해엔 각각 한 권씩 사진엽서집을 만들어 펀딩하기도 했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안부를 묻고,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요. 언젠가 사진을 좋아하시는 분들과 북살롱을 진행하게 된다면 포토에세이 만들기를 해보고도 싶어요.


[ 파도 ]
🌊저는 파도라는 이름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파도는 잔잔할 때도 격할 때도 있습니다. 멈춰있기보다 늘 변화하고 새로움을 기획하며 살자는 의미에요. 이런 저는 [ 아이돌, 고양이, 페미니즘, 커피, 한때는 맥주, 요즘은 요가와 차 ] 를 덕질하며 살고 있습니다. 유아기에 ㅎㅎ 접한 H.O.T.🤣부터 시작된 덕질은 아라시와 마마무와 비투비를 거쳤어요. 열 살 이상 차이나는 언니들과 오빠들에 대한 사랑을 논하곤 했는데, 이젠 열살은 훌쩍 어린 학생들과 사랑을 논하곤 합니다. 다만 지금은 아이돌의 사생활과 작업물에 대한 괴리감으로 인해 탈덕과 입덕-휴덕을 반복 중입니다. 아홉살 삼색이 고양이 한 마리를 모시고 살고, 고양이 레이더를 탐지하고 있습니다. 요가를 합니다. 플라잉 위주로 아쉬탕가를 좋아해요. 필라테스 힘들어요..... 치앙마이로 요가 여행을 떠날 궁리를 했습니다만 COVID-19...

🏃🏽‍♀️페미니즘 독서모임 ‘나의 페미니즘’을 2017년부터 지속해오고 있습니다.
페미니스트 모먼트,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우리에게도 계보가 있다, 페미니즘의 도전, 보스턴결혼, 탈코르셋:도래한 상상, 아파도 미안하지 않습니다 등을 읽어 왔습니다. 독서모임입니다만 한 권을 보통 5-6개월 이상 읽습니다. 책을 읽는 자체보다도 스스로의 경험을 나누고, 자신의 삶에 페미니즘을 녹이는 게 목적인 모임이라서요.

📝글 쓰기에 두려움이 많습니다.
브런치에서 ‘글쓰기 버튼 누르기’를 습관으로 만들려고 했으나 실패했습니다. 폰에 메모하기를 좋아하고, 꾸준히 일기를 쓰는게 요즘의 습관 목표이지만 빠지는 날들이 늘어갑니다. 문제는 두려움 만큼이나 쓰고 싶은 마음이 크다는 거에요. 홍승은 작가님의 <당신이 글을 쓰면 좋겠습니다>를 읽고 할 말이 목구멍까지 차올랐고, 은유 작가님의 <쓰기의 말들>을 읽으며 손이 근질근질 했어요. 자극이 되는 좋은 글들 덕분에 한 토막씩 글을 쓰고 있습니다. 글이라는 건 상담과도 유사합니다. 내담자가 되어 이제까지 솔직하지 못했던 나의 이야기를 하고, 상담자가 되어 그 글을 바라봐 줍니다. 나와 가족, 나의 연인, 죽음에 대해서 아직 알아주지 못한 마음이 글에 대한 미련이 되었습니다.

저는 '제가 되기 위해' 살고 있습니다.
부딪히고 포기하면서도 좋아하는 것들의 곁을 떠나지 못합니다.
좋아하는 것의 곁에 엉덩이 붙이고 앉아 자연스러운 저의 모습으로 파도처럼 살고 싶습니다.

호스트의 책 취향은요

📍 호스트가 뽑은 인생책들이에요.
호스트와 비슷한 책 취향을 가졌다면 이 모임이 더 즐거워질 수 있어요!

• 

  쓰기의 말들

  은유

  유유

• 

  당신이 글을 쓰면 좋겠습니다

  홍승은

  어크로스

• 

  모월모일

  박연준

  문학동네

• 

  아파도 미안하지 않습니다

  조한진희(반다)

  동녘

•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나탈리 골드버그

  한문화

호스트 SNS

• www.instagram.com/mj_daliris

현재 이 모임에 참여 신청을 한 멤버들은요

📍 이 모임을 신청한 멤버들의 미니 프로필이에요.

• 성별

  남자

  여자

  기타

• 연령

• 성향

  토론 좋아하는 다독하는

• 직업

  플랫폼 기획자

이 모임에서 만나게 될 멤버들의 한마디

모임 일정 정리

우리 모임 일정

• 2021-03-17(수) 20:00 ~ 22:00
• 2021-04-14(수) 20:00 ~ 22:00

모임 장소

온라인

모임 시간 15분 전에 모임방에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모임 시간 15분 전 [마이페이지 > 독서 모임 신청 현황 > 모임 LIVE]에 모임방에 입장할 수 있는 버튼이 활성화 됩니다.

교보북살롱 독서 모임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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